[모바일 디자인에 유용한 심리학 요소]
모바일 디자인에 심리학(psychology)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만 이용됐던 심리학 이론들이 이제는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심리학의 영역은 생각보다 넓어서 우리 인간의 뇌와 시각, 청각 등의 감각계, 기억 그리고 동기에 이르는 여러 가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은 '모바일 디자인에 유용한 심리학 요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작지만 단순하게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부지런하기보다는 의외로 매우 게으르며 단순합니다.
그러나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어떤 단순한 지시가 주어지면 이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심리를 활용하는 것이 모바일 디자인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여주기보다는 작지만 단순하면서 동시에 호기심을 유도할 수 있는 것들을 노출시켜 보세요.
금방 이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에도 설명만 하기보다는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이를 직접 보여주는 게 좋겠죠?
모바일 디자인은 작지만 단순하게 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기능이나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여주기보다는 정말로 사람들이 필요로 할만한 것들을 꼽아서 이를 단순하게 보여주거나 노출시키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 점진적 노출 기법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방법 중의 점진적 노출 기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이 있고, 재미있고 필요한 부분만 조금씩 노출시키면서 이를 심화시키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다양한 콘텐츠, 홈페이지 제작에 있어서 많이 이용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정보는 가능한 쉽게 접근하거나 스캔할 수 있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헤더나 블록 단위로 그룹을 만들어서 눈에 잘 띄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억에 의존하지 말자
사람들의 기억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동작합니다.
사람의 기억은 언제나 변할 수 있습니다.
신뢰를 한다고 했다가 이를 잊거나, 다른 종류의 기억으로 변형되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편의나 경험에 의해 기억의 변질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사람들이 기억에 의존하게 만들기보다는 기억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보세요.
최대한 적은 것만 기억하게 하고, 그것만으로 뭐든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실수도 적고, 사람들의 참여를 많이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 사회적 타당화
사람들은 자신들이 해야 하는 일이나, 나름 명확히 알고 있는 것조차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고 싶어 합니다.
특히 불확실성이 클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명확해집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사결정에 이용하는 것을 사회적 타당화라고 하는데요.
이는 대단히 일반적이고, 강력한 사회심리학적인 기전으로 거의 본능에 가까운 행위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경험이나 적절한 사회적 타당화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바일 디자인 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 평점을 주거나, 개개인의 의견을 볼 수 있는 후기 그리고 추천 등을 통해서 각 개개인의 의사결정에 사회적 타당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