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익스플로러]
1995년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첫 등장과 동시에 브라우저 무료화를 이끌며 전 세계 인터넷 보급에 기여하였습니다.
한때 95퍼센트까지 브라우저를 점유했지만, 이어 등장하는 파이어폭스/오페라/크롬 등 다른 브라우저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1.48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11은 2022년 6/15일에 지원 중단될 것"이라 공지했습니다.
오늘은 '아듀, 익스플로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익스플로러와의 이별
한때 참 잘 나갔던 익스플로러이지만 오래전부터 조짐이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이후로 신버전 출시를 중단하였습니다.
2016년에 인터넷 익스플로러11을 제외한 모든 버전 서비스를 종료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S365와 익스플로러11의 호환을 중지하며 자사의 타 브라우저인 엣지(Edge)의 사용을 종용하는 듯한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2022년 6/16일부터는 익스플로러를 실행하더라도 엣지가 실행돼 익스플로러를 만날 수 없습니다.
- 스마트폰과 웹 표준
2007년 애플은 iPhone을 출시하며 스마트폰의 개념을 재정립했고 현재 스마트폰의 기틀을 세웠습니다.
스마트폰 등장 전에는 인터넷은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고 홈페이지는 익스플로러에서 잘 구동된다면 문제없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익스플로러를 지원하지 않았고, 비표준 HTML 코드가 포함된 홈페이지는 스마트폰에서 구동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 개발자들은 웹 표준을 지키며 홈페이지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웹 표준을 준수하며 제작된 홈페이지로 인해 자유롭게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익스플로러보다 더 나은 성능을 지녔으며 30퍼센트 점유율로 2등 브라우저였던 파이어폭스가 익스플로러의 아성에 도전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한 검색 엔진 회사가 끼어들며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바로 구글 크롬(chrome)이었습니다.
- 크롬과 다양한 웹 브라우저
크롬은 빠른 속도와 간결한 UI와 함께 등장해 꾸준히 점유율을 올렸습니다.
익스플로러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습니다.
속도, 보안성, 확장성 등 주요 부문 모두 타 브라우저에 뒤처졌습니다.
현재 브라우저 시장은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엣지 등 자신만의 강점을 지닌 여러 브라우저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속도, 호환성, 보안성 등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이 뛰어난 브라우저를 선택해 사용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